1804년, 한 줄로 이어진 천공 카드가 직기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. 바늘이 구멍을 읽고, 짝이 맞는 날실만 올라오고, 북이 씨실을 가로질러 나르는 한 박자 한 박자를 따라가 보세요. 카드를 바꾸면 같은 기계가 다른 천을 짜는, 최초의 물리적 프로그래밍 가능한 기계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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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제프 마리 자카르가 조립한 장치는 베틀 위에 올라앉은 작은 탑이에요. 눈앞의 기계를 돌려보며 네 가지 단서를 찾아보세요. 위에서 넘어가는 천공 카드의 사슬, 카드마다 눌리는 바늘의 행렬, 날실을 붙잡으려 아래로 매달린 갈고리들, 그리고 좌우로 오가는 배 모양의 북. 여기서부터 이 넷은 오직 구멍의 신호만으로 하나의 천에 무늬를 짜 넣어요. 사람이 실 한 올 한 올을 손으로 집던 시대가 저물기 시작한 순간이에요.
기계를 돌리며 카드, 바늘, 날실, 북 네 가지를 모두 찾아보세요.
박자를 넘기거나 자동으로 돌리면, 카드 한 장이 천 한 행이 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