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의 스마트폰에서 보낸 메시지 하나가 패킷이 되어 집의 광섬유를 지나 태평양 바닥을 건너 로스앤젤레스의 서버 한 대에 닿고, 답장으로 돌아오기까지를 따라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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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의 한 방에서 사진이 첨부된 메시지를 보냅니다. 버튼을 누른 뒤 답장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는 약 0.44초. 눈을 한 번 깜빡이는 시간보다 조금 긴 그 사이에 메시지는 태평양 해저를 건너 로스앤젤레스의 데이터 센터에 도착하고, 답장이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. 이제 시간을 2,000배 느리게 돌려 그 여행을 처음부터 따라가 봅니다. 첫 번째 출구는 손안의 스마트폰입니다.
스마트폰을 돌려 보며 무선 신호를 내보내는 부품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세요. 화면의 스톱워치와 거리계는 여행이 진행될수록 누적됩니다.
0.44초 중 약 0.38초는 빛이 해저의 유리 속을 왕복하는 데 쓰입니다. 왜 그런지 곧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.